[마메게임] - 행온 (Hang On)

- 설명

🏍️ 고전게임 '행온 (Hang-On)' 설명

'행온(Hang-On)'은 1985년에 **세가(SEGA)**에서 제작 및 출시한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입니다. 이 게임은 세가 AM2의 전설적인 개발자 **스즈키 유(鈴木裕)**가 기획부터 개발한 첫 게임으로, 아케이드 게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명작으로 평가받습니다.

🌟 혁신적인 특징 (체감형 게임의 시초)

'행온'이 당대에 큰 충격을 주었던 이유는 바로 혁신적인 체감형 아케이드 기기 때문입니다.

• 최초의 16비트 체감형 게임: 당시 아케이드 게임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16비트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빠른 화면 이동을 구현했습니다.

• 디럭스 캐비닛 (Deluxe Cabinet): 실제 오토바이와 유사한 형태의 기기에 올라타서 플레이합니다. 플레이어가 몸을 직접 기울여서 오토바이의 방향을 조종하는 방식으로, 이것이 세계 최초의 체감형 16비트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했습니다.

  • (참고: 일반적인 자동차 형태의 케이스에 오토바이 핸들을 단 보급형 기기도 있었습니다.)

• 행 오프 자세: 게임 제목인 '행온(Hang-On)'은 오토바이 코너링 기술인 행 오프(Hang Off) 자세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.

🕹️ 게임 플레이 방식

• 목표: 순위 경쟁보다는 시간 초과가 되지 않게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것이 주 목표입니다.

• 시간 제한: 코스 곳곳에 체크 포인트가 있으며, 이 포인트를 통과할 때마다 추가 시간이 주어집니다. 하지만 주어지는 시간이 매우 넉넉하지 않아, 코스를 외우고 실수 없이 달려야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습니다.

• 코스 및 구성:

  • 총 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, 각 스테이지마다 배경 테마가 달라집니다 (도시, 해변, 산맥 등).

  • 경쟁자: 도로 위에는 다른 오토바이들이 있지만, 이들은 순위 경쟁 상대라기보다는 장애물에 가깝습니다.

• 충돌 및 페널티:

  • 경쟁자 오토바이에 부딪히면 밀려나며 속도가 줄어듭니다.

  • 도로 밖의 간판, 기둥 등 장애물에 부딪히면 오토바이가 폭발하고 드라이버가 쓰러집니다. 이 때 엄청난 시간을 소비하게 되며, 이 실수는 사실상 클리어에 치명적입니다.

🎶 음악 (BGM)

'행온'의 배경 음악(BGM)은 당대 최고의 명곡으로 손꼽힙니다. 경쾌하고 질주감이 느껴지는 음악은 게임의 몰입도를 극대화했습니다. (다만, 한국 오락실에서는 기계에 카세트테이프를 연결하여 대중가요가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.)

'행온'은 스즈키 유의 첫 작품이자 세가 레이싱 게임의 전설적인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, 이후 '아웃런(Out Run)', '슈퍼 행온(Super Hang-On)' 등으로 이어지는 세가 체감형 레이싱 게임 역사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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